4~6개월
1. 건강검진
4~6개월 사이에 2차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안전사고예방, 영양(수유), 수면, 전자미디어 노출여부 등을 평가 및 상담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확인합니다.
- 대개 이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므로 이유식 시작 시기와 현재 이유식 섭취량 등도 확인하십시오.
- 생후 수개월 동안은 정상에서도 사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가성 사시). 이를 감별하기 어려우므로 발견 시 즉각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시력 회복이 어려운 약시 등은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2. 생후 4개월 예방 접종
2개월 때 실시했던 DTap, 소아마비, 폐렴사슬알균(폐구균), b형 인플루엔자균(수막염 예방접종)의 2차 접종 및 선택 접종인 로타바이러스 장염 또한 4개월에 2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3.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기 시작하면
- 아이에 따라 침을 많이 흘릴 수도 있고 적게 흘릴 수도 있으며 어떤 아이는 생후 1년이 넘어서까지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 침의 분비가 많아지고 입에 고인 침을 잘 삼키지 못해 침을 많이 흘립니다. 때문에 입 주위가 더러워져 습진이 생기기도 하므로 입 주위를 수시로 닦아주어야 합니다.
4. 과식이나 감염에 의한 설사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장염이 영아기에 잘 동반되므로 설사 횟수나 양이 많은 경우 또는 소변량이 줄어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아토피 피부염
-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시작해,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흔히 태열이라고도 부릅니다. 아마 두피와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에 병변이 잘 발생할 것입니다. 진물이 심한 경우도 있고, 감염을 일으킬 경우 딱지가 지거나, 고름집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 유치가 돋아나는 경우, 감기, 예방주사 접종 등에 의해 병변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가장 바깥구조인 각질층, ‘항균지질층’의 기능이상이 있는 병입니다. 외부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름막이 약하기 때문에 피부 밖에서 균과 먼지, 알레르기 물질들은 자꾸 침투하고 피부 안쪽에서 수분은 계속 빠져나갑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피부에 붙은 나쁜 물질은 목욕으로 제거하고 빠져나가는 수분은 보습제로 자꾸 덮어주어야 합니다. 목욕과 보습을 올바르게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 목욕은 미지근한 온도의 물에서 10분 내외로 짧게 하고 뜨거운 물에서 오래 하지 않습니다. 목욕할 때 사용하는 클렌져는 약산성~중성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약하고 피부 기름막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으로 사용해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고 잘 씻어내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고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습기를 유지시킵니다. 보습제는 계절과 피부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4-6시간 간격으로 자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6. 아이와 함께 외출하기
- 일반적으로 나들이는 생후 5~6개월쯤부터 시작됩니다. 그 이전에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거리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아이들은 기분 좋을 때 외출을 하더라도, 낯선 상황에서는 짜증을 부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외출을 하려고 한다면 아기의 기분이 좋은지, 열은 없는지 미리 체크하고, 잠을 푹 재워둘 것을 추천합니다.
- 또한 전날부터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날씨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나 복잡한 출퇴근 시간, 햇볕이 너무 뜨거운 오후 1~2시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외출하기에는 오전 10~12시, 오후 2~5시가 적당합니다.
- 나들이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거나 거리가 먼 곳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추억보다는 짜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이나 가까운 동물원이 더 쾌적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 준비할 것들
- 기저귀와 분유 또는 이유식 : 외출하는 동안 쓸 수 있게 충분히 준비해 놓습니다. 분유는 비닐 팩에 1회용씩 넣어 밀봉합니다.
- 모자 : 너무 조이거나 표면이 거칠어서 이마나 두피를 불편하게 만드는 소재는 피하도록 합니다.
- 여벌옷과 여분의 양말 :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대비해 스웨터 같은 겉옷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토하거나 대소변이 새어 나오거나 우유를 엎지르는 등의 상황에 대비해 겉옷 한 벌, 속옷 한 벌, 여분의 양말 하나를 꼭 챙기도록 합니다.
- 큰 타월 : 간혹 아이가 외출 중 잠이 들거나 기온차이로 추위를 느낄 수 있으므로 아이를 감쌀 수 있는 크기로 준비합니다.
- 티슈와 물티슈 : 티슈는 분유나 주스, 이유식 등을 먹은 뒤 입을 닦아줄 때, 대변을 본 뒤 엉덩이를 닦아줄 때, 오물이 묻은 손을 닦아줄 때 필요합니다. 물티슈는 휴대용으로 작게 포장된 것이 간편하고, 손수건을 준비했다가 필요할 때 따뜻한 물에 적셔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비상약 : 해열제와 반창고 등을 준비해 놓도록 합니다.
- 기타 : 물과 간단한 간식, 돗자리 등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