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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욕기란 출산할 때 받은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어 생식기와 그 주변의 각종 변화가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때까지의 기간으로 출산 후부터 출산 후 4~6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분만 후 5~6주면 원래 상태로 복구되며, 경산부보다는 초산부가, 비수유부보다는 수유부가 더 빠릅니다.
출산 시 태반이 나온 후 어른 머리 크기로 수축이 되고, 1주일 후에는 어른의 주먹 크기 정도로 줄어듭니다.
산후 4~6주 경에는 임신 전과 같은 달걀 크기가 됩니다.
출산 직후 배꼽 근처에 와 있고, 산후 2주일이 지나면 골반 안으로 들어가서 겉에서 만져질 수 없는 정도가 됩니다.
후진통(훗배)은 자궁수축에 의한 통증으로 경산부가 초산부보다 더 심하며, 특히 모유를 먹이면 자궁수축이 빨라져 통증도 강합니다(젖을 분비시키는 호르몬이 자궁수축의 효과가 있기 때문). 보통 산후 3일이 되면 호전됩니다.
유방의 울혈은 유선 안에 유즙이 고여서 유방이 붓고 가슴 전체에 통증과 열이 나는 증상입니다. 출산 후 3일이 지난 후 유방이 팽팽하게 느껴지고, 통증이 있으면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경우에도 유방의 울혈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모유가 나오지 않거나 아기가 잘 빨지 못하여 젖이 유선 안에 고여있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유방울혈이 악화되면 유방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유방마사지를 하거나 적극적으로 모유수유를 하여 유즙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평균 12~16kg) 중 5~6kg 정도는 출산과 동시에 줄어듭니다. 또 부종이 빠지면서 몸무게의 2~3kg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 후 몸무게는 점진적으로 줄어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임신 전 상태와 비슷하게 돌아가지만 보통은 임신 전보다 약간 체중이 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뱃살이 늘어지는 것은 임신 중 복직근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탄력이 줄어들어 생기는 것으로 산후 운동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최대한 원상 복귀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늘어난 혈류량은 분만 직후 실혈로 인하여 1L 정도 감소되며, 임신 전 혈류량으로 회복되는 데는 1주일 가량 소요됩니다. 임신 중 늘어난 심박출량은 보통 8~10주 후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됩니다.
산후 몇 일 동안에는 임신 기간 중 피하조직에 쌓여 있던 수분이 땀이나 소변으로 많이 배출됩니다. 출산 직후 보통 4시간 이내에 배뇨를 하지 못하면 입원 중 도뇨관을 삽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배뇨 기능은 회복됩니다.
분만 시 힘을 세게 주면서 눈의 모세혈관이 끊어져 일시적으로 눈이 빨개지는 경우가 있으나 2~3주가 지나면 치유됩니다.
임신으로 인한 갈색반은 보통 출산 후 사라지나 유륜과 복부 흑선의 과잉 색소침착은 분만 후까지 없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바닥의 홍반, 임신성 치육종(Epulis)과 같은 혈관 이상은 출산 후 에스트로젠 호르몬의 저하로 보통 없어집니다.
산모의 8~20%는 산후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분만 직후부터 1년 후까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은 대개 분만 후 4~6주에 시작됩니다. 산후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