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갈등 해결하기
육아갈등이란
- 육아 갈등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흔하게 껶는 일입니다. 서로 다른 육아 방식 때문에 부부 사이는 물론, 조부모님 등 아이를 도와주는 분들과도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밥 먹이기, 재우기, 씻기기,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처럼 사소한 일상에서도 갈등은 일어나죠. 서로 다른 육아 방식으로 생기는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부모마다 생각이나 자라온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육아 갈등은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갈등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 앞에서 싸우거나 서로 다른 육아 방식으로 비일관적인 지시를 하면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육아갈등의 원인
- 부부 간 육아 갈등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각자가 자란 환경과 각자의 부모에게서 받은 육아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받았던 육아 방식이나 경험에 기준해 아이를 키우다보니, 같은 상황에서도 생각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육아 대물림' 현상이 육아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나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는 욕심으로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하게해 배우자와 갈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 자신의 주장이 강한 경우, 서로의 생각만 고집하다 보면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 아빠의 육아가 늘어나면서 부부 간 육아 갈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빠들이 자신의 육아 방식을 고집해 부부 간 갈등이 증가했다는 것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육아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갈등에도 이처럼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 요즘은 아빠의 육아가 늘어나면서 부부간 양육 갈등이 급증한 면도 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하고 아빠들도 회식자리에서 양육에 대해 얘기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할 정도로 고민이 깊기 때문에 자신의 방식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높아져 갈등 상황이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갈등해결 : 대화하기
-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갈등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부부 사이나 성인 부모-자녀 사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대화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기
대화의 기본은 대화를 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배우자와 대화할 때 배우자에게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배우자가 말하는 사이에도 할 일 생각, 아이 생각 등으로 머리가 꽉 차 있지는 않은지 아이를 돌보느라 혹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배우자를 쳐다보지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 나의 감정상태 확인하기
감정 상태는 대화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면, 마음은 더 지치고 상대방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기 쉽습니다. 편한 배우자라고 해서, 부정적 감정을 다 받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구 쏟아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육아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인해 배우자에게 짜증과 불만을 표현하지 않도록 감정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대화를 잘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나만의 기준으로 기대를 하고, 배우자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 의사소통 패턴 차이 이해하기
말 수나 감정 표현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이 또한 자신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갈등해결 : 시간계획 세우기
부부 간 역할 분담과 육아 갈등은 많은 경우 서로의 시간 활용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부가 육아 역할 분담 시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할지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부 간 하루 일과 체크하기
어린 시절 방학 계획을 짜느라 시간표를 많이 짜보았을 겁니다. 현재 아이가 생긴 이 후 나의 하루 일과는 어떤지 부부가 함께 각각 작성해 보고, 각자의 시간 활용을 확인해 봅니다. 이 때 누가 많이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각자 잘 할 수 있는 일로 양육과 가사 일을 분담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1주일 중에서 각자 아이와 놀이하거나 함께 하는 시간을 계획합니다. 배우자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자신만을 위한(휴식이나 꼭 하고 싶은 일)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시간 갖기
가족의 상황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이라도 가족이 모두 모여, 앉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린 자녀도 함께 식탁에 앉아 있는 경험 자체가 중요합니다. 아이 밥 먹이기를 일로 생각하여 먼저 빨리 먹이고, 어른들은 따로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이유식을 먹일 때가 부모도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가지면서, 어릴 때부터 ‘밥을 먹이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함께 식사하기’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자녀의 스스로 밥을 먹는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녀와 1:1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특히 일하는 부모 등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부모라면, 자녀와의 질 높은 상호작용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자녀와의 상호작용은 어머니 아버지 모두 포함됩니다. 따라서 퇴근 후 시간 중 자녀와 1:1로 소통하는 시간을 일정 시간 확보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거나, 마사지를 해주면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여성가족부. 부모교육 매뉴얼 제5권:영아부모,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