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는 쌍둥이 육아
쌍둥이 육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주양육자인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에너지 고갈입니다.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부모는 정신적 여유가 없는 것은 물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지치고 피로해져서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아이들 또한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껶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집안 살림을 돕거나 아이 한명을 전적으로 맡아서 돌보아줄 분이 필요한데, 아이들이 만 3세가 훨씬 지날 때까지 이같은 도움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가사일(housework)은 타인에게 맡기고 육아는 부모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를 돕는 분이 아이 양육에도 관여할 경우에는 부모와 육아방식 및 육아관(育兒觀)이 비슷한 사람이 좋습니다.
쌍둥이 육아 노하우
- 부모는 쌍둥이 각자에게 개별적인 관심을 가지고 각자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 쌍둥이 각자의 개성을 칭찬하고 각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합니다.
- 쌍둥이 각자에게 자기 견해를 갖도록 하고 생각을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 쌍둥이들과 대화할 때는 두 명에게 한꺼번에 이야기 하지 말고 각각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이나 산책도 종종 따로 데리고 나가서 각각의 아이와 고유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 쌍둥이들을 서로 비교하거나 또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에는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필요할 경우 동전이나 주사위를 던져 순서를 정하거나 결정을 내립니다.
- 쌍둥이들과 대화 시에는 두 명에게 골고루 눈을 맞추고, 주의를 집중하여 대화를 하며, 쌍둥이가 말하는 내용에 관심을 가집니다.
- 어느 정도 경쟁은 바람직할 수 있으나 지나친 경쟁은 갈등과 질투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쌍둥이 자녀들이 사회적 접촉을 충분히 하도록 권장합니다.
- 쌍둥이는 서로를 모방하고, 서로에게 집착하고 의존하며, 자기들끼리만 통할 수 있는 말만 사용해서 언어 발달이 늦어질 수 있는데, 유아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사회성이나 언어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남녀 쌍둥이의 경우, 때로 여아가 더 사교적이고 활발하며 남자 형제를 통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남자 쌍둥이는 또래들보다 유순하고, 덜 공격적일 경우도 있으며, 자신의 여자 쌍둥이가 자기의 일을 통제하게 내버려두기도 합니다. 따라서 남자 쌍둥이가 지나치게 수줍어하거나 수동적으로 되지 않게 주의합니다.
(출처 : 동남보건대학교 아동보육복지과 교수 김혜금, 육아상담 및 보육정보 모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