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조수석에 카시트를 설치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전개되는 에어백에 의해 강한 충격을 받아 영유아의 생명ㆍ신체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카시트를 장착해야 합니다. 체중 10kg이하,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를 자동차에 태울 때는 반드시 후면 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카시트를 장착하여야 하며, 돌 이후에도 카시트 제조사의 허용 연령까지는 후방 장착이 더 안전합니다.
카시트는 장착방법에 맞게 흔들림이 최소화되도록 차량 좌석에 단단히 고정하여야 합니다. 느슨하게 고정된 카시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심하게 움직여 영유아에게 2차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카시트 등받이와 머리지지대를 올바르게 장착하여야 합니다.
등받이는 영유아 성장단계에 맞는 기울임 각도로 장착하여야 합니다.
머리지지대(헤드레스트; headrest)는 영유아의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머리지지대가 영유아 신체에 비해 낮은 카시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의 머리 및 목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합니다.
2. 아기 캐리어, 아기 띠 안전하게 사용하기
아기 띠를 구입할 때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사용 설명서 혹은 동영상이 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캐리어를 사러 갈 때 아기를 데리고 가서 판매원에게 아기를 안고 어떻게 안전하게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도록 요구합니다.
캐리어를 사용했을 때 아기가 머리와 팔, 다리를 마음껏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캐리어 천이 아기의 얼굴로 들어가지 않고, 아기가 캐리어 밖을 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도움없이 캐리어를 입고 벗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도움없이 캐리어를 채우거나 잠글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손으로 모든 끈을 단단히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기에게 사용하기 전에 인형이나 곰돌이를 넣고 연습해볼 수도 있습니다.
걷기 쉬운 신발을 신고, 도로 표면이 고른지를 확인합니다.
날씨가 매우 더운 날에는 캐리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어른의 체온과 캐리어가 아기의 체온을 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유모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를 입고 벗을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때가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때입니다.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바닥에 앉아서 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캐리어나 띠에 안고 허리를 굽히거나 기대설 때는 기둥같이 안전한 것을 잡아야 합니다.
요리를 할 때, 아기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아기를 앞으로 안지 말아야 합니다.
아기띠를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아기가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어린 아기는 기도가 꺾이는 위험한 자세에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포대기 사용하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방식인 포대기가 외국에서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기가 보호자의 등에 업혀서 체온을 느끼고 보호자와 같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애착 형성과 아기의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아기를 업고 있으면 아기의 다리가 굽어진다는 잘못된 속설이 있었으나 오히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기가 등에 업혀 있어 불안해하지 않고, 손이 자유로워 집안 일을 하기에도 편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현대식 유아용품이 많이 이용되지만 전통의 포대기를 개선한 모양의 상품화된 포대기들을 구매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대의 우리나라 포대기 사용 모습, 미국 엄마들에게 포대기 사용법 알려주는 모습) (자료 : 한재휘, 이은진. 한국 전통 포대기의 유형과 변천. 패션비즈니스 2020;24(1):60-74., How to use a podaegi? https://www.youtube.com/ watch?v=IG3gmCycv3M, EBS 다큐 프라임. 오래된 미래. 전통 육아의 비밀. https://www.youtube.com/ watch?v=lwzQ6UxCo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