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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대쪽 눈으로 약시가 옮을 수 있나요?
A. 약시는 기본적으로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래 약시가 없던 반대쪽 눈에도 약시를 유발하는 요인이 생긴다면 약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꺼풀에 혈관종이 생기거나 다치거나 염증이 생겨서 눈꺼풀이 많이 붓는 등의 원인으로 눈이 잘 떠지지 않는 증상이 지속되면, 그리고 나이가 아주 어린 경우에 1~2주 정도의 짧은 기간이라도 가려진 눈에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약시 역시 어릴 때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Q. 약시 진단을 받았는데요.
A. 약시란 눈의 기질적 이상(백내장이나 시신경 이상 등을 보이는 병)이 없이 적절한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정상으로 안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오른쪽 눈이 1.0이고 왼쪽 눈은 안경을 써도 0.6이면 왼쪽 눈이 약시로 진단을 내립니다. 약시의 원인은 다양하며, 두 눈의 안경도수가 다른 굴절부등(짝눈)이나 사시가 대표적이며 원인에 따라 굴절부등으로 인한 경우는 안경처방을, 사시의 경우에는 수술 전에 충분한 약시치료 후 사시수술을 시행합니다. 그 외에도 한쪽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두 눈의 심한 난시나 원시, 근시 등의 굴절이상 등도 원인이 되며 특별한 원인 없이 시력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시는 시력발달이 아직 미숙한, 시각계(눈과 뇌가 연관되어 있는 관계임)가 발달과정에 있는, 어릴 때일수록 쉽게 생기며, 시각계가 성숙된 청소년 이후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즉 어른에서는 약시가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치료효과는 어릴 때 시작할수록 훨씬 용이합니다.
약시의 대표적 치료방법은 가능한 조기에 진단하여 원인질환을 제거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안경을 착용하며 추가적으로 좋은 눈을 일정시간 가려서 시력이 나쁜 눈을 사용하도록 훈련시키는 가림치료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방법의 선택과 성과판정 및 치료중단 시기 결정 등 매 과정마다 소아안과 전문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성공적인 시력치료 이후에도 간혹 약시재발이 가능하므로 오랜 기간 동안 정기적인 시력검사가 필수입니다.
Q. 사시수술 후 재발시에 재수술은 가능한가요? / 가능하다면 몇 번까지 가능한지요?
A. 사시 재수술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번 수술 받은 눈에 여러 번 수술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편 눈을 수술해서 재발된 사시를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Q. 외관상 티가 나지 않아도 사시수술을 해야 할까요?
A. 사시전문의에 의한 검사로 사시가 명백히 있다면, 외관상 티가 나지 않더라도 두 눈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적절한 비수술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장은 외관상 티가 나지 않아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진행하는 경우도 많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예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사시수술 후 언제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나요?
A. 사시수술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통상적인 신체활동 및 세수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충혈, 이물감, 눈물흘림, 경도의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고 3~4주 정도 안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간혹 수술 후 복시가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한 눈 가리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Q. 사시수술시 마취는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입원해야 하나요?
A. 어린이 사시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국소마취로는 사시수술 시 발생하는 통증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수술 중 통증과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고, 수술 중 발생하는 소리, 냄새, 밝은 조명으로 인한 불안감,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소마취 하 사시수술의 가능성 여부는 병원의 시설이나 수술하는 의료진의 능력보다 환자가 얼마나 참을 수 있는가의 문제이므로 중학생 이하의 소아와 성인이지만 통증에 민감하고 불안감이 큰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더 좋습니다. 사시수술 후 입원은 꼭 필요하지 않아 통상적으로 수술 후 몇 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에 당일 퇴원할 수도 있습니다.
Q. 사시 교정술은 위험한 수술인가요?
A. 수술은 소아의 경우는 대부분 전신마취로 진행하며, 성인의 경우는 국소마취로도 많이 진행합니다. 사시수술은 사시전문의가 수술한다면 안과수술 중 비교적 안전한 수술에 속합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됩니다.
Q. 사시는 유전되나요?
A. 우리 아이의 사시가 부모로부터 유전되는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습니다. 유전성 사시는 30~70%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전방식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사시 자체가 유전되기보다는 사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유전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시를 유발하는 요인들로는 눈의 구조적 이상, 마비, 양안 운동체계의 이상, 눈모음과 눈벌림이상, 조절과 굴절이상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유전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서 사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우성 또는 열성 형태로 유전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가족력이 없는 환자부터 선천섬유화증후군처럼 온 가족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까지 유전양상은 매우 다양해 보이지만 사시의 유전여부와 유전양상에 대해서 확인된 사실은 많지 않습니다.
Q. 우리 아이가 사시인가요?
A. 사시는 눈이 몰리거나, 초점이 잘 안 맞고, 양 눈이 서로 다른 곳을 쳐다 보는 것 같고, 밝은 빛을 보면 한 쪽 눈을 찡그리게 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영유아기 때에는 협조가 잘 안되어 검사하기는 힘들지만, 사시가 의심된다면 검사는 꼭 필요합니다. 심한 근시 혹은 원시 같은 굴절이상과 연관되기도 하며 드물지만 종양, 신경계 및 근육 이상, 발달이상 등 기타 전신질환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사시가 적절한 치료 없이 오래 방치될 경우, 상황에 따라 시력발달을 방해하여 약시가 되거나, 양안시 기능에 문제가 생겨 회복할 수 없게 되므로 사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사시 전문의
검진과 상담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가끔 한 쪽 눈이 초점이 없거나 눈이 바깥(귀)쪽으로 나가요.
A. 아이가 졸리거나 멍하니 있을 때 한 쪽 눈의 초점이 맞지 않고 밖(귀쪽)으로 빠질 경우 간헐외사시를 의심합니다. 간헐외사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 가장 흔한 사시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정확한 사시검사와 시력측정 등 안과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수술적 교정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