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개월
관계와 소통
분리불안을 느끼는 때
- 이 무렵 아기는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낯선 사람에게는 두려움, 공포심을 느끼며 낯을 가리게 됩니다. 이 시기에 아기의 눈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없어진 것으로 착각해서 불안해하고 울어대는데, 이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 분리불안은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증상으로 대개 2세가 되면 없어집니다. 오히려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아기들은 분리불안을 겪지 않으며 대신 나중에 심각한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엄마는 그 동안 쌓아 온 아기와의 신뢰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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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분리불안 심리를 줄이려면
- 맞벌이 엄마의 경우 퇴근 후 아기와 즐겁게 놀아줍니다.
- 아기가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자주 안아주고 잦은 스킨십이 필요합니다.
- 엄마와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켜주면 낯가림이 점차 줄어듭니다.
행동
아기가 자꾸 생식기를 만져요
- 이 시기가 되면 생식기를 만지작거리는 아기들이 나타납니다. 앉아서 놀다가 자신의 생식기가 눈에 들어오면 손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엄마는 놀란 마음에 얼른 아기의 손을 떼어내려고 합니다. 생식기를 만지는 것이 아기의 신체와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되고요.
- 아기가 생식기를 만지는 것은 마치 자신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흥미를 느껴서 만지고 노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아기가 생식기를 만질 때 엄마의 반응은
- 아기의 행동이 더럽거나 나쁜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더 해로울 수 있음으로 절대 야단치거나 겁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엄마의 부정적인 자세는 아기의 성의식과 자존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무관심하게 대처하고 아기가 좋아하는 다른 장난감을 주어 자연스럽게 주의를 돌리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충분히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되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만지거나 다른 사람이 만지도록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안전
놀잇감 안전 및 위생
영아 자녀를 둔 가정의 안전한 놀잇감 선택, 놀잇감 안전관리, 위생관리로 구분하여 문항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여러분 가정 내 놀잇감 상황에 근거하여 네/아니오로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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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메뉴얼: 영아부모, 2017
(출처 : 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