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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6개월

아기의 기질 이해하기

성격과 기질은 어떻게 다를까요? 성격은 상황이나 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성되지만 기질은 타고나는 것으로 봅니다.
자아개념이 자리 잡는 최소한 만3세까지는 긍정적인 인성과 성격형성을 위해 아이의 기질에 따라 부모가 적절하게 지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이것은 우리 아이만 소중하다거나, 기죽이지 않기 위해 버릇없어도 허용한다는 의미와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발달하게 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입니다.

기질은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느린 기질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영아기 동안 먹고 자는 시간이 규칙적이며, 새롭거나 낯선 상황, 낯선 사람과 새로운 음식에 적응을 잘 합니다. 또한 잘 웃고 즐거워하며 긍정적인 감정표현을 많이 보입니다. 이 유형의 아이가 여러 아이와 같이 있을 때는 부모나 주위의 관심을 덜 받을 수 있으므로 때때로 아이와 개별적인 시간을 마련하고 관심과 사랑을 표시하여야 합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영아기 동안 먹고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새롭거나 낯선 상황, 낯선 사람과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칭얼대거나 짜증을 내면서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자주 하고, 좋고 싫음이 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끼고 쉽게 위축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지도해야 합니다.
늦은 기질의 아이의 경우는 긍정적인 감정표현이 많고, 새로운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적응속도는 더디지만 적응하면 잘 어울립니다. 따라서 아이 개개인의 성장 속도에 맞추어 지도하고 독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동남보건대학교 아동보육복지과 교수 김혜금. 육아상담 및 보육정보 모음집)

기질 유형별 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까다로운 기질

까다로운 기질은 흔히 짜증이 많거나 뭔가 맞춰주기 어려운 기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활동성이 높은 기질’, 적응성이나 접근성향이 낮은 ‘소심한 기질’,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까칠한 기질’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대개 양육자는 까다로운 기질을 지닌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여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아이의 의도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아이의 욕구를 맞추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의사를 부모가 존중해주고 있으며 욕구가 충족되었다고 느낄 때 만족하게 되고 까다로운 기질은 서서히 순화될 수 있습니다.

순한 기질
느린 기질

(출처: 여성가족부, 박지현(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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