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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제공 : 이명희(중부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가족이란 “적어도 한 사람 이상의 성인과 한 사람 이상의 아동으로 구성된 출생, 입양, 법적 양육권 등을 통해서 서로가 법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을 의미한다.(이소현, 2003)
그러나 가족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핵가족, 조부모나 가까운 인척까지도 모두 가족의 개념으로 보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대가족 등으로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가족이란 더 이상 일련의 특성들을 충족시키는 단일론적인 개념이 아니며, 오히려 서로 소속되어 있는 한 집단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총체적인 명칭으로 정의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자녀의 양육을 어머니가 주로 담당했으나 여성의 취업률 이 증가하고 미혼모/부나 이혼 가정이 많아지면서 양육의 주된 의무가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가족지원(Family Support)이란 장애 아동의 발달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장애 아동과 그 가족에게 제공되는 총체적인 서비스로서 의료, 복지, 심리사회, 치료, 교육 등을 포함한다. 아동을 바라보는 견해에 있어 부모와 자녀를 넘어서는 더 넒은 구조의 이웃과 지역사회 안에서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생태학적 모델(ecological model)(Bronfenbrenner, 1977)이 제시되었으며 가족구성원들은 서로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구조이론(system theory)(Steinglass, 1984)이 등장하게 된다. 가족들이 장애 아동을 교육함에 있어서 전문가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가족들은 장애 아동의 출생으로부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는 모든 생육사와 발달 및 학습의 양상 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서 장애 아동 교육에 결정적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진단과 교수활동 계획 시 가족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