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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80%가 넘는 여성들이 산후 2~5개월 사이에 탈모 증상을 경험합니다. 따라서 파마나 염색은 산후 6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가 있을 때 파마나 염색을 하면 두피에 자극이 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산후 탈모는 여성이 겪는 대표적인 탈모 증상으로, 80%가 넘는 산모들이 겪는다고 할 만큼 흔합니다. 보통 출산 후 2~5개월까지 나타나며, 주로 머리 앞쪽에서 많이 빠집니다. 모발은 크게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주기를 거치게 됩니다.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낭의 성장이 촉진되어 임신 전보다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출산 후에는 호르몬 분비가 정상 수치로 줄어들고, 빠지지 않던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탈모가 나타나게 됩니다. 산후 탈모는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어서 대개 6개월 이 후 회복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탈모가 계속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산후 머리를 감아도 됩니다.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피지가 쌓일 경우, 모낭이 막혀 모발에 제대로 영양 공급이 안 되어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게 됩니다. 두피가 지성인 경우에는 매일, 건성인 경우에는 1~2일 간격으로 머리를 감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두피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에 샴푸를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합니다. 마사지 시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 끝 부분으로 지압하듯이 머리전체를 골고루 누르면서 마사지를 합니다.
끈이나 핀으로 모발을 장시간 묶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끈으로 오랫동안 묶고 있으면 두피가 당겨져 자극을 받고, 두피의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헤어드라이어의 고열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하도록 합니다.
헤어스프레이, 젤, 염색약 등 제품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화학 모발용품 사용을 자제합니다. 탈모 증상이 심하다면, 당분간 파마도 자제한다.
출산 후 나타나는 탈모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발의 성장 주기를 방해해 탈모가 더 심해집니다. 산후 탈모는 대개 6개월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나, 탈모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도 탈모 증세를 악화시키니 주의해야 합니다.
산후 1개월까지는 모공을 통해 땀과 노폐물이 많이 분비되는 시기이니, 스킨ㆍ로션 등 기초화장 외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 제품으로 깨끗하게 이중 세안 합니다. 매니큐어도 산후 1개월 이후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바로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매니큐어의 휘발성 냄새가 산모에게 자극을 줄 수 있고, 또한 의료진이 손톱으로 빈혈 등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도 하므로 산후조리 기간에는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마더세이프)
출산 후 산모의 몸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찾아오는데, 피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임신 중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탈수 현상이 일어나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또한 출산 후 여성호르몬이 덜 분비되는데다 수유를 위한 호르몬으로 대체 되면서 영양이 부족해져 피부가 윤기 없이 푸석푸석해집니다. 또한 출산 후 호르몬이나 면역 체계의 변화로 인해 온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알레르기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유 중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등 피부 상태가 악화됐을 때는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집중합니다. 집에만 있다고 해서 아침에 한 번 세안으로 끝내기보다 얼굴에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 2~3회 정도 세안합니다. 클렌징크림이나 폼 등 세안제로 세안한 다음, 물로 한 번 더 세안하는 이중 세안을 시행합니다.
출산 후 피부가 건조하고 칙칙하다고 영양 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산후 초기에는 모공을 통해 땀과 노폐물이 활발히 분비되면서 피부가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따라서 산후 1개월 까지는 세안 후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만 바르도록 합니다.
출산 후 피부는 영양이 부족해지면서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세안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주름이 심해질 수 있으니, 손가락에 힘을 빼고 가볍게 문지르고, 특히 눈가나 입가 등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화장품을 바를 때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킵니다. 화장품은 목까지 신경 써서 바르는데,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 목주름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출산 후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많아집니다. 산욕기를 거치면서 점차 나아지지만,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가 악건성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각질이 일어날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각질 제거를 해줍니다.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고, 흑설탕, 우유, 달걀, 쌀뜨물 등 자연 재료로 각질 팩을 합니다. 출산 후 한 달이 지났다면 각질 제거 후 영양 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합니다.
평소 지성 피부였던 산모는 출산 후 여드름과 뾰루지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드름 피부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딥클렌징 세안제로 이중 세안한 후,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는 에센스로 영양을 공급하고, 항균ㆍ항염 스킨을 사용합니다.
(출처: 마더세이프)
수영은 오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도 좋은 산후 4주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과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조깅은 출산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 6주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걷기는 4주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산후 6주, 즉 산욕기 기간에는 다이어트를 자제합니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된 몸이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유수유 자체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예방접종, 산후 검진 등을 위한 외출은 산후 3~4주부터 가능합니다. 아기와 함께 하는 산책은 6주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집 안에서 창문을 열f고 외기욕(창문을 열어 간접적으로 바깥 공기와 햇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해줍니다.
몸이 임신 전으로 완전히 회복돼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무방한 산후 6주부터 쇼핑을 해도 됩니다. 하지만 금세 피로해질 수 있으니 쇼핑 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도록 합니다.
운전은 산후조리가 끝나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6주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우선 운전석에 앉아도 무리가 없을 만큼 절개한 회음부 상처가 아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마더세이프)
출산을 하고 난 후 첫 번째 성생활은 대개 산후 1개월째의 건강진단을 받은 다음부터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궁이나 질 등의 상처가 아물고 순조롭게 회복되려면 6~8주 정도 걸리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1개월째라도 큰 무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 성관계를 갖게 되면 자궁구가 완전히 닫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거나 자궁 수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약 1개월이 지나더라도 아직 오로가 계속되고 있다면 자궁이나 질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것이므로 성생활은 조금 미루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을 하고 난 후 왠지 남편과의 성생활이 싫어지고 부담이 된다는 여성들이 퍽 많습니다. 곁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회음부의 봉합이 걱정이 된다든지 자궁이나 질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가 이미 통과한 길이라 질이 늘어났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으나 질의 상태는 점차 회복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임은 여성과 남성이 대등한 파트너로서 함께 계획하고 실천해야 피임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그리고 두 가지 방법을 둘이서 함께 사용하는 상호피임(dual-protection)이 더욱 성공적입니다. 여성의 경우, 피임을 계획한다면 내 몸을 알아야 적절한 피임법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피임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피임법의 종류 및 각 방법의 장ㆍ단점을 비교해보며, 쓰이는 방법과 피임에 대한 효과(신뢰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는 피임 효과에 따른 피임법입니다. 높은 피임 효과를 보이는 것은 자궁내 장치(구리, 호르몬), 임플라논, 정관 및 난관 수술, 콘돔 등이 있습니다. 자연주기법인 경관점액법, 기초체온법, 배란일 예측법과 질외사정, 살정제, 응급피임법은 피임성공율이 낮아 권장되지 않습니다.
피임법 | 피임 성공률 | ||
---|---|---|---|
효과적인 방법 | 자궁내 장치(구리, 호르몬) | 99% 이상 | |
임플라논 | |||
정관, 난관수술 | |||
효과가 낮은 방법 | 피임주사 | 99~94% | |
경구 피임약 | 99~91% | ||
남성콘돔 | 98~82% | ||
자연주기법 | 경관점액법 | 76% | |
기초체온법 | |||
배란일 예측법 | |||
질외사정 | 78% | ||
살정제 | 78% | ||
아무 피임 안할 때 | 15% | ||
영구 피임방법 | 정관, 난관수술 | 99% | |
응급 피임법 | 자궁내 장치(구리) | 99% | |
응급피임약 | 85% |
자궁 내에 장치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출산 후에는 4주 후에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습니다. 구리자궁내장치와 황체호르몬함유 자궁내장치(미레나)가 있으며, 한번 시술로 최대 5년까지 99%의 높은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자궁내장치의 장점은 제거 후 곧바로 임신이 가능하며, 모유수유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호르몬함유 자궁내장치의 경우 생리통 개선과 생리량 감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구리자궁내장치의 경우 생리량 증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냥개비 모양의 작은 실리콘튜브를 팔 윗부분의 안쪽 아래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습니다. 한번 시술로 최대 3년까지 99%의 높은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황체호르몬 단일제제로 출산 후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단점과 소량의 부정출혈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면 배란을 억제하여 91~99%의 높은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출산 후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모유의 양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출산 후 3주간은 혈전증의 위험이 높으므로 경구피임약을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되고, 3주 이후부터 복용할 수는 있으나 출산 후 6주 이후부터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경구피임약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경구피임약과 처방이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경구피임약이 있습니다.
한 번 주사를 맞으면 12주 동안 94~99%의 높은 피임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임신여부를 확인한 후 주사를 맞습니다. 황체호르몬 단일제제 이므로 출산 후 모유수유 중에는 6주 이후부터 사용가능하며, 모유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출산 후 언제라도 사용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성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중단 후 임신 지연 및 부작용이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제대로만 사용하면 98%의 높은 피임효과가 있으며, 출산 후 모유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이점이 있습니다. 콘돔은 약국이나 편의점, 마트, 자판기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중 처음부터 끝까지 착용을 해야 하며, 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은 찢어지기 쉬우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매번 성관계를 할 때마다 새로운 콘돔을 사용해야합니다. 하지만 간혹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구멍이난 경우 피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관수술은 난자와 정자가 이동하여 만나는 나팔관이나 정자가 이동하는 정관을 일부분 묶고 잘라내는 영구적인 피임방법입니다. 한번 수술하면 영구적으로 99%의 높은 피임효과가 있으나 다시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난관복원수술을 하여도 실패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응급피임법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관계, 효과적인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치 않은 성관계를 경험한 경우, 무방비 상태에서 성교를 하거나, 콘돔이 찢어졌거나 빠졌거나 잘못 사용한 경우와 같이 피임의 실패나 피임방법이 불확실 할 때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하여 응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입니다. 되도록 빨리 병원에 가서 상담하고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성교 후 응급피임법의 종류로는 구리자궁내장치와 응급피임약이 있습니다.
(출처 : 서울아기건강첫걸음사업 피임 / 대한 피임 생식보건 학회 / 피임생리연구회 / 건강과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