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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부 할 때는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줍니다. 먹지 않겠다고 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무엇을 먹고 싶은지, 언제 먹고 싶은지, 그릇을 바꾸어 먹고 싶은지 물어서 선택하게 합니다.
간혹 욕구가 좌절되면서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욕구 좌절 때문에 생기는 짜증은 원인이 되는 것을 찾아 해결해 주면 대개는 나아집니다. 생각처럼 되지 않아 짜증을 내고 울음을 터뜨린다면 도와주어도 되겠냐고 물어본 뒤 아이가 그 작업을 잘 해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간혹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하는 마음에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가 주위의 관심을 끌기 위해, 혹은 이유 없이 짜증을 낼 때는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짜증에 관심을 가지고 응답을 하면 아이는 짜증이나 반항을 거래 수단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더 이상 짜증을 내지 않을 때는 곧바로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은 아이를 모른 척 하거나 나무라고 난 뒤에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입니다. 이 시기(만 2세 이전)에 부모의 사랑에 의심을 품거나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하면 이후에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아이가 미워서 꾸중을 한 것이 아니라 잘못을 나무랐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해야 합니다.
이제 아이는 좋은 행동을 하면 칭찬을 받고 나쁜 행동을 하면 야단맞는다는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여운 행동을 하면 가끔 용서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역시 깨닫게 됩니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용서해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이럴 때도 무엇이 잘못이고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정확하게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거나 부드럽게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선악, 규칙, 경고를 부분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못하게 하거나 무조건 권하면 아이는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잃고게 되고 매사 어른의 말에 의존하는 수동적 태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판단력을 길러 주기 위해서 우선 부모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가끔 아이가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데 이는 선악, 규칙, 경고에 대한 이해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규칙을 설명하고 같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일관된 양육태도를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2015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영유아의 스마트폰 최초 이용 시기는 만 2.27세이고 영유아들은 하루 평균 10~40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부모가 영유아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이유가 ‘아이가 원해서’가 41%, ‘아이를 달래려고’가 39%, ‘내 일에 방해받지 않으려고’가 31%로 나타나서, 부모가 영유아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이유는 주로 편의성과 접근 가능성 등 비교육적인 이유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라는 응답은 6%에 불과하여 스마트폰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아들의 전자미디어 사용률을 보여주는 통계치를 보면 주로 게임 및 오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일주간 미취학 아동의 주 평균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15.8시간,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5.8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넷 이용 유아의 83.4%가 인터넷 이용 목적을 여가활동(게임 및 오락 등)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볼 때(자료출처 : 2009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한국 인터넷진흥원) 인터넷 등의 미디어 활용이 단순한 오락에서 교육적으로 옮겨갈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유아교육 어플리케이션을 받는 등 디지털 기기를 육아에 활용하면서도, 자녀들이 다른 콘텐츠나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 사용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일찍 접하고 과몰입되는 영유아들은 신체적인 증상을 비롯하여 비교육적인 콘텐츠로의 접근으로 인한 정서적·인성적 측면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동남보건대학교 아동보육복지과 교수 김혜금. 육아상담 및 보육정보 모음집)
(출처 :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유구종교수 / 아이가 자란다 아자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