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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기(28~40주)

태아성장 및 모체변화
임신 후기는 임신의 마지막 3개월로서 출산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임신 후기에서 임신부는 약 5kg의 체중이 증가 됩니다. 이 체중의 대부분은 태아에게서 올 수 있는 체중이지만 양수, 태반, 유방, 혈액 및 자궁으로 인하여 추가로 체중이 증가 됩니다. 이 기간에 산전검사를 더 자주 받게 됩니다.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등을 포함하여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요통, 수면 중의 불편감, 태아로부터의 폐 압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육의 강화로서 Braxton Hicks 수축이 나타나는데 이는 불규칙적으로 몇 분간 지속되지만 통증이 있지는 않습니다. 출산 징후는 아닙니다.
자궁 이미지
(자료원: 여성가족부, 초보 아빠 수첩, 2018)

임신 28주차

1태아의 성장

시각과 청각이 거의 완성되어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얼굴은 아직 주름투성이지만 몸엔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해 주름이 줄어듭니다. 그 동안 꾸준히 발달해 온 청각이 이 시기가 되면 거의 완성되어 엄마의 몸 밖에서 나는 신기한 소리에 몸을 긴장시키거나 놀라는 일이 생깁니다. 화내는 소리나 시끄러운 소리는 완연하게 싫어하고 편안한 음악이나 엄마의 목소리는 좋아합니다. 시각도 발달해 밖에서 강한 빛을 쪼이면 움찔 놀라는 등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2모체의 변화

배가 커져 배꼽이 튀어나옵니다. 자궁이 배꼽과 명치 사이의 중간쯤까지 올라와서 심장이나 위가 눌리기 때문에 더부룩한 느낌이 듭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위가 쓰리는 등 불쾌한 증상이 많아집니다. 저녁이면 발, 다리가 붓기도 하고 젖꼭지의 색도 진해집니다. 몸동작이 점차 서툴러지고 배가 커지면서 복부가 자주 가렵고 배꼽이 튀어나옵니다.

임신 29주차

1태아의 성장

몸에 피하지방이 붙어 통통해집니다.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한 태아는 몸이 동그스름해지고 제법 통통해집니다. 눈꺼풀이 완전하게 형성되고 눈동자도 생겨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눈동자가 완성되고 초점 맞추는 연습을 시작하며 엄마가 기뻐하는 것, 슬퍼하는 것 등 감정 변화도 알아차립니다. 소리에 대한 반응이 자주 나타나고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하여 자궁벽을 세게 차기도 합니다. 뇌의 크기가 훨씬 커지고 뇌가 두개골 크기 속에 맞추기 위해 마치 호두처럼 주름을 만들면서 접혀집니다.

2모체의 변화

숨이 가빠지고 허리, 등의 통증을 자주 느낍니다. 자궁이 폐를 떠밀어서 호흡이 짧아집니다. 허리나 등 부분의 통증이 자주 일어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팔, 다리는 물론 얼굴이 붓기도 하는데 저녁 무렵에 조금 붓는 것은 관계없지만, 아침부터 부어 온종일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임신중독증 악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임신 30주차

1태아의 성장

위치를 자유롭게 바꾸며 움직이던 태아도 출산에 대비해 머리를 골반 아래로 향하게 됩니다. 머리를 거꾸로 두고 있는 일도 있지만, 자세를 바꿀 시간이 충분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내털이 점점 줄어들고 어깨와 등 쪽에만 약간 남으며 머리카락도 길게 자랍니다. 태아는 탯줄을 통해 태반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되면 횡격막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등 호흡을 위한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모체의 변화

유방의 색소 침착이 심해집니다. 초유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초유가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하복부, 유두, 외음부에 색소 침착이 심해지나 출산 뒤에 다시 엷어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계속 속이 거북하고 요통, 정맥류, 치질 등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임신상태가 빨리 끝나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양수의 양은 별로 증가하지 않습니다.

임신 31주차

1태아의 성장

태아의 크기는 40cm, 체중은 1.5kg 정도가 됩니다. 몸에 살이 붙은 태아는 피하지방이 적어 주름투성이긴 하지만, 얼굴도 형태가 뚜렷해집니다. 골격이 거의 완성되고 뇌세포와 신경 순환계가 연결되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태아의 기억력이나 감각 능력이 훨씬 잘 발달하게 됩니다. 양수의 양은 최대로 늘어나지만, 아기도 커져 움직일 공간이 적어져 동작이 둔해집니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호흡할 수 있어 조산해도 생존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아직 피하지방이 부족하고 각 기관이 충분하게 발달하지는 못해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통해서라야 합니다.

2모체의 변화

심호흡을 자주 하고 식사하기가 불편해집니다. 자궁저부의 높이는 25~28cm, 배는 점점 더 커지며 자궁은 가슴뼈 7~8cm 아래까지 올라와 위가 압박되고 식사가 거북해집니다. 태동이 강해지고 숨이 차며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 것 같지 않아 심호흡을 자주 하게 됩니다. 누워있으면 숨이 더 차게 되어 똑바로 눕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이 수축하여 하루에 4~5회 배가 똘똘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임신부의 몸이 서서히 출산 준비에 들어가며 분비물도 늘어갑니다.

임신 32주차

1태아의 성장

복부 표면에서도 태아의 힘찬 움직임이 보입니다. 손,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기도 하며 팔, 다리 힘이 좋아져 기운차게 팔을 굽혔다 폈다 합니다. 임신부의 복부 표면에서까지 그 활기찬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안구의 홍채가 수축 이완을 하기 시작하며 밝은 빛을 비추면 홍채가 수축합니다. 사물을 보기 위해 눈을 떠 초점을 맞추거나 눈을 깜빡일 수 있게 됩니다.

2모체의 변화

임신 호르몬이 골반 근처, 특히 엉덩이와 방광 앞에 있는 뼈의 관절을 늘어나게 하고 약하게 하여 척추주위의 인대나 근육을 쉽게 다치게 합니다. 또 허리나 엉덩이, 방광 앞쪽 부위의 관절이 늘어나 있어 몸을 움직일 때 관절이 어긋나게 되어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아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자궁이 갈비뼈 바로 아래 정도까지 올라와 위가 치밀라며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마치 입덧을 하는 것처럼 속이 거북해집니다.

임신 33주차

1태아의 성장

피하지방이 늘어나고 주름이 없어집니다. 피부색은 피하지방이 늘어나 붉은 기운이 옅어지고 포동포동해지며 예뻐집니다. 태아의 피부밑에 축적되는 백색의 지방은 태아에게 에너지를 주고 태어난 이 후 체중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도 거의 발달하여 피부의 털도 거의 사라집니다. 손톱은 손가락 끝에 닿을 만큼 자랍니다. 그러나 발톱은 아직 덜 자란 상태입니다. 머리카락도 숱이 꽤 많이 늘어있습니다. 태아 체내의 모든 호르몬 분비샘들이 거의 어른과 비슷한 크기로 자랍니다.

2모체의 변화

어깨로 숨을 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모체는 자궁이 명치 가까이 육박하며 흉부쪽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없게 되고 심장 압박으로 심장박동이 급해지며 숨도 매우 가빠집니다. 어깨로 숨을 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늘어난 자궁의 무게로 인해 골반 뼈의 연결된 부분인 치골도 아프고 변비와 치질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복부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불룩해지고 배가 단단해지면서 소변보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분만에 가까워질수록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잦아집니다.

임신 34주차

1태아의 성장

태아의 위치가 거의 정해집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대부분이 머리를 아래로 향하며 분만 위치를 잡습니다. 그러나 어떤 태아들은 분만 때까지도 머리가 위로 향한 채 남아 있습니다. 태아는 움직일 공간이 좁아져 더 꿈틀거리고 덜 차는 등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그러나 외부 자극에 대해서는 몸으로 반응합니다. 감각기관이 꽤 발달해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힘이 생기는데 가끔 아기가 웃고 있거나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의 변화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초음파로 검사해보면 실제로 혼자 빙그레 웃기도 합니다.

2모체의 변화

요통이 심해지고 생활하기 힘들어집니다. 자궁저의 높이가 30cm 정도로 배가 커지면서 요통이 심해지고 행동은 더욱 굼떠집니다. 엉덩이와 골반이 불편하고 아프고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배뇨 횟수가 늘어나며 소변을 본 뒤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질 분비물이 더 진해지고 더 많은 점액이 들어있습니다. 발목과 발이 더 많이 붓고 손과 얼굴도 붓게 됩니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자다가 다리에 경련이 오기도 합니다. 색소 침착이 심해져 흑색 선이 눈에 띄게 진해집니다.

임신 35주차

1태아의 성장

신생아와 비슷한 체형이 됩니다. 태아의 크기는 45~46cm, 체중은 2.3~2.6kg 정도가 됩니다. 드디어 신생아와 거의 비슷한 체형에 이르게 됩니다. 피부 보호 물질인 태지도 매우 두터워집니다. 외성기가 다 완성되어 남녀의 구별이 확실해집니다. 발톱도 끝까지 다 자랍니다. 이제까지 급속하게 자라던 것과는 달리 성장 비율이 조금 느려집니다. 폐를 제외한 내장의 기능이 대부분이 완전히 성숙하여 이 시기의 태아는 조산을 해도 호흡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 생존합니다.

2모체의 변화

계속 생활의 불편함이 늘어납니다. 출산할 때가 거의 다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걱정이 되고 간혹 조급해지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어서 짜증과 신경이 과민해집니다. 코피와 코 막힘, 귀 막힘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있고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잇몸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식욕이 늘었다 줄었다 하고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 등 불편함이 늘어갑니다.

임신 36주차

1태아의 성장

내장기능도 원활해지고 살이 오르며 근육도 제법 발달합니다. 출산 시기가 가까워져 오며 머리는 점차 골반 안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몸이 고정되어 태아는 움직임이 점점 둔해지게 됩니다.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전달되며 태아는 탄생을 기다리게 됩니다.

2모체의 변화

위가 편해지고 숨도 덜 차게 됩니다.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감으로 눌려 있던 위가 편해져 숨도 덜 차고 식욕도 좋아집니다. 배가 커지면서 등이 당기고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가 꼭 예정일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자궁이 수축되는 듯하면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체크하여 병원에서 상담을 받습니다.

임신 37주차

1태아의 성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피부의 잔주름이 없어집니다. 심장, 간장,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등 모든 장기가 완성됩니다. 몸은 자궁을 꽉 채울 만큼 커져서 등을 움츠리고 팔과 다리를 앞으로 모은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져 이 시기 이후에는 언제 태어나도 문제없는 상태가 됩니다. 태아의 배넷 털이 거의 다 빠지고 어깨나 팔, 다리 등 몸의 주름진 부위에만 조금 남습니다.

2모체의 변화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게 질이 부드러워집니다. 태아의 머리가 점점 내려가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복부가 당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은 다소 적어지지만 힘찹니다. 피부의 착색, 유방의 부푼 정도, 임신선 등이 가장 현저해지고 출산을 위해 산도는 부드러워집니다.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게 자궁구가 축축해지면서 유연해지고 탄력성이 생깁니다. 간혹 자궁경부 구가 미리 열리는 임신부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안정을 취하며 결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임신 38주차

1태아의 성장

몸은 완전한 4등신이며 신생아와 거의 차이가 없는 얼굴 모양을 갖게 됩니다.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정도로 지방층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습니다. 출생 후 얼굴을 긁어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손톱을 잘 감싸주어야 할 만큼 손톱이 길게 자라고 머리카락도 3cm 정도로 자라있습니다. 밖에서의 생활에 대비해 효소와 호르몬을 저장합니다. 40분 주기로 잠자고 깨어있는 시간의 리듬이 생깁니다.

2모체의 변화

대부분 태아는 머리를 아래로 향한 위치가 고정되며 머리 부분이 모체의 골반 안으로 들어가 태동이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위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이 한결 덜해집니다. 그러나 배가 점점 무거워져 움직이거나 잠을 잘 때도 힘이 듭니다. 태아가 지나치게 조용하거나 태동이 없으면 배에 귀를 대 보고 살짝 건드려 반응을 살펴봅니다. 자극을 주었는데도 반응하지 않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임신 39주차

1태아의 성장

지금이라도 당장 바깥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키는 약 50cm, 체중은 약 3㎏, 머리둘레는 가 됩니다. 피부에 윤기가 있고 핑크빛이며 태지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포동포동하고 피부에는 윤기가 흐릅니다. 소리, 냄새, 빛, 촉감에 반응할 수 있을 만큼 전 영역에 걸쳐 반사작용을 지니게 됩니다. 눈썹도 분명하며 사지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배뇨, 배변도 하게 됩니다.

2모체의 변화

배가 당기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태아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기가 커짐에 따라 뱃가죽은 더욱 팽팽하게 퍼져서 배꼽의 패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배가 당기는 증상이 빈번해지나 진통이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출산을 위한 예행연습으로 진통이 불규칙적이라면 가진통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신 40주차

앗 출산이 임박했습니다. 출산이 임박하면 임신부의 몸은 다음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피가 섞인 이슬이 비치고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됩니다. 이슬이 비치고도 2~3일, 길게는 일주일 후에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진통이 먼저 시작되고 파수가 되지만, 진통이 시작되기도 전에 파수가 이루어지기도 하므로 소변인지 파수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