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는 내 여보야~
작성자
김지영
등록일
2020-11-25
조회수
202
수정일
2020-11-25 22:39:28
추천수
5
몽이는 내 여보야~
어느 날, 4살 딸아이가 우리집 반려견 몽이를 보고,
한껏 간드러진 목소리로 여보~ 한다.
나는 배를 잡고 웃다가, 여보는 결혼을 한 엄마, 아빠 사이에 쓰는 말이라고 알려준다.
아이는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다가 말한다,

딸 ;엄마, 아빠는 엄마보다 오빠지?
나 :...끄덕끄덕....
딸 : 엄마는 아빠보고, 여보~하지?
나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끄덕끄덕....
딸 : 몽이는 나보다 오빠지? 그러니까 내 여보야~ 나중에 몽이랑 결혼하면, 몽이가 두 손으로 날 번쩍 들거야!

넌 어쩜 그렇게 맑고 기발한지!
그런데 딸아, 몽이 표정도 좀 봐주련? 이건 몽이 의견도 들어봐야 해....
그리고...아빠도 엄마 번쩍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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