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5살된 아들과 단둘이 제주여행을 계획하며..
온종일 이동하며 운전을 해야하고,
아이 컨디션, 스케줄, 먹는것까지 모든걸 나 혼자 신경써야 한다는점에서
사실 무모한 여행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었어요.

신랑이 잘 할 수 있을거라며 용기를 줘서
그 말 믿고 무작정 출발했던 제주여행.

지금은 참~~ 잘 다녀왔다! 또 계획 하고 싶다! 할 정도로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은 추억이 되었던 여행이였어요.

일부로 서둘렀던 일정이 아니였는데,
딱딱 시간도 아이 컨디션도.. 모두 좋았던 기억에
지인이 제주 여행을 한다면 제가 다녀왔던 일정을 자랑 했던거 같아요^^

아이와 4일동안 제주 여행했던 저의 노하우 알려드릴게요~~



1. 나만의 제주도 관광지도 그려보기!
- 스케줄은 물론! 숙소를 어디로 해야할지 답이 보여요

아이와 어디를 가야할까, 뭘 해야할까 고민하면서 고민하며 검색하다보니,
맨날 똑같은걸 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여행 일정도 촉박했던지라..
제주도 지형을 그려넣고 대충 위치를 잡고 점을 찍어가며 하고 싶은걸 적어봤어요.
그랬더니 하루동안 움직일 수 있는 스케줄, 그 외에 있는 스케줄은 과감하게 정리하며
여행 코스를 결정 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이동거리를 고려해 숙소도 2곳으로 나누어 결정!



2. 이동시간은 낮잠 시간에 맞춰서 길고, 짧게!

제주도가 생각보다 훨씬 넓어서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를 오래탄다면, 아이가 그만큼 하루 컨디션이 안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가능한 오전에는 서로 가까운 일정으로 잡아 이동거리를 최소화 하고,
오후 낮잠시간에 맞춰서 이동거리가 있는 곳으로 관광했어요.

아이가 낮잠을 충분히 못잔다면 아이 기분 맞추고 안고 다니며,
그만큼 엄마. 아빠도 힘들거 같아요~ 평화를 위해 이동시간을 고려해주세요 ^^



3. 공연시간, 이동거리 등 미리 알아두세요!

저는 위에 지도를 그리며, 공연시간이나 전화번호, 주소등을 간단하게 적어뒀어요.
아이한테 기다리라 하고 휴대폰으로 찾아 네비에 찍고...
여행하며 번거로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내가 그린 지도 하나면 다른걸 안들여다봐도 되겠금 만들었어요.

그결과 공연시간에 딱딱 맞춰서 도착 5분만에 공연 시작!!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점심시간 있고 하면은 매표소 앞에서 한참 기다리고 그만큼 지루 할 수 있는데..
그만큼 대기 시간이 없어서 여행 컨디션에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