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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려요.
      • Q. 9개월에 접어든 딸아이인데요. 잠을 잘 때 머리에만 땀이 많이 송골송골 맺혀 잠자리가 젖을 정도인데요. 왜 그럴까요?
        
        A. 땀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및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특히 젖을 먹을 때나 잠이 든 지 1-2시간이 지나서 이마나 머리에 땀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그러나 옷을 너무 많이 입혔는지, 방이 너무 더운지 살펴보아야 하며, 아기가 다른 불편함이 있는지, 고열이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살펴보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생리적인 현상으로 이해하고, 머리와 이마 등을 닦아주어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열이 있는 질환이거나 심장병, 갑상선질환, 결핵, 수은중독, 구루병, 저혈당 등에 의해서 땀이 많이 날 수 있지만, 이러한 병은 땀 이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하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 이외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열이 동반되는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체온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으며, 옷을 너무 많이 입히지 않았는지, 방안의 온도가 너무 덥지 않은지, 이불을 너무 덥히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하며, 자주 땀을 닦아주고, 자주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병적일 요인이 많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4살된 남자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지 않아요.
    • Q.4살 난 남자 아이를 둔 직장 맘입니다. 최근 들어 자기 고집도 생기고 주장도 생겨 수시로 마찰이 일어나는데요. 아이의 행동 중 잘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말끝마다 자주 이씨~~라고 하면서 마치 욕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낮 시간에 놀이터에서 동네 형들이랑 어울려 놀면서 배운 것 같아요. 그런 말을 할 경우 나쁘다고 하면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씨~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들에게 욕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비속한 의미의 욕이 아니라 그저 재미있는 말일 뿐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은 욕몇 마디 주워듣고는 의미도 모른 채 재미로 따라 하며 별 생각 없이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론 불만을 표현하는 수단이나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욕하는 것을 가만히 놔둬서는 안됩니다. 특히 말버릇은 어렸을 때부터 고쳐줘야 합니다. 우선 아이들이 욕을 하면 얼굴 표정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들은 욕을 듣는 어른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서야 그게 나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 나쁜 말을 하면 그때그때 차근차근 고쳐줘야 합니다. 자꾸 욕을 하면 말뜻을 풀어 설명해 주고 왜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해줘야 합니다. 3~4세의 아이들은 서서히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기 고집이 생기고, 엄마 말을 잘 듣지 않으며 돌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엄마의 말을 듣지 않거나 모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서 곧잘 볼 수 있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상황을 이해시킨 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습관적으로 명령조의 말을 하기 때문에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하며 점차로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만약 부모님이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억누르려 한다면 아이는 더욱 반항적으로 성장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나아가서는 비행 청소년의 길을 걸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도록 설명한 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TV를 끄라고 했을 때 "네가 지금 TV와 가장 가까이 있으니, 네가 TV를 끄렴"이런 식으로 먼저 이해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엄마의 컴퓨터를 자꾸 만지거나 방해하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려 주세요.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엄마의 말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면 칭찬을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칭찬을 받음으로 아이는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구별할 수 있으며 스스로 성취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나아가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현명한 엄마가 되는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같이 방법을 찾아보세요.
      
  • Q. 이유없이 떼를 부립니다.
    • Q. 33개월 된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2개월 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아이가 요즘 이유 없는 떼를 부리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너무 잘한다는 것입니다. 잘 놀고, 잘 먹고, 얘기도 잘하고, 참여도 잘하고, 근데 한달전부터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집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시 어린이집에 간다고도 하고, 마트에도 가자고 하고, 하여간 집에 들어가기를 거부합니다. '집에 안가', '집에 안가'를 달고 삽니다. 그래서 종일반으로 바꿨는데도 집에 안 간다고 합니다. 밖에서는 너무 잘 놀고 잘하는데 식구들한테는 때리기도 하고, 금방 기분이 좋았다가도 금방 짜증을 부리고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주어야 할 지 몰라 당황스럽습니다. 사실 저희 아이가 늦둥이 입니다. 언니, 오빠가 대학생이고 다 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물론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다 해주고 받아주려고 합니다. 그래도 안 되는 일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을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무슨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 뭔지를 모르겠고 늦둥이 잘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2개월부턴가 자위행위를 자주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고 그랬었는데 어느새 저도 모르게 "그거 하는 거 엄마가 싫다"라고 표현이 된거 같아요. 요즘은 혼자 방에 들어가 땀 뻘뻘 흘리고 하고 나오고, 밤에는 책을 읽어주고 나면 "엄마 먼저 자~"그럽니다. 모르는 척 방치하기도 하고 일부러 발로 간지럽히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가 24개월이 넘으면 교육을 할 수 있고,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가르쳐주면 기억하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언니와 오빠가 커서 어울릴 수 있는 또래의 아이들이 집보다 어린이집에 많아서 어린이집에 오래 있기를 더 좋아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 싶어 하는 자율성을 요구할 수 있는 나이인데,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에는 좌절감을 느끼면서 울고 소리 지른 다거나, 호흡을 멈출 정도로 화를 낸다거나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강압적이나 폭력적으로 대하게 되면, 더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가 애착을 가지고 지낼 수 있는 도구나 환경을 만드는 데 더 마음을 써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고, 그런 행동들이 굳어져 버리는 것은 아니므로, 힘드시더라도 꾸준히 시도해 보시기바랍니다. 자위행위도 일시적으로 발달 과정 중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주 하면세균이 들어가서 아프게 된다거나 하는 등의 간접적인 표현으로 너무 몰두하지 않게 하시면서, 혼자서 하는 행위보다 아이가 더 호기심이 있고 좋아할 만한 놀이나 도구나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행동 등을 자꾸 만들어 보셔서 자연스럽게 혼자 자위행위를 하게 될 시간이나 여유를 두지 않게 하시면 조금씩 덜하다가 안 하게 될 수 있으니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 Q. 아이가 단 둘이 있을 때 떨어지려고 하지 않아요.
    • Q. 지금 14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집에 아이와 단 둘이 같이 있으면 아이가 저한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잠시도 혼자 놀지 못하고 놀더라고 제가 곁에 있어야 놉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저만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아이가 친숙한 친척들을 만나면 그들을 잘 따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잠시 볼일이 있어 시댁에 아이를 맡기면 아이는 할머니와 잘 있습니다. 낯가림할 때와는 뭔가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A. 아기가 현재 겪는 스트레스는 분리불안의 하나입니다. 일단 이런 경우는 개인차는 있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인 형태의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리불안이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비정상적으로 불안해하는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는 아이의 발달과정 많은 단계 중 하나로, 대부분의 영아와 유아는 한번쯤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엄마를 따라 다니는 것은 아이의 기동력이 생기는 1세 전후에 심해집니다. 15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가 어디를 가나 졸졸 따라다니고 특히 어디에 외출이라도 하고 오면 또다시 엄마가 떠날까 봐 더욱 달라붙습니다. 이때는 아이들이 독립심도 강해지는 때이지만 동시에 누군가 자신이 믿는 사람이 옆에 있어 주기를 강하게 바라는 때입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지게 되면 불안해하고 안 떨어지려고 합니다. 특히 몇 번 떨어져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더 심해집니다. 친척이나 할머니와 잘 있는 것은 이들의 존재가 타인과는 구별이 되는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자주 봐오던 사람들이며, 특히나 할머니가 아이를 어느 기간 동안 봐주었다든지 하는 경우처럼 어릴 때 오랜 시간 같이 있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이것을 분리 불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짜로 애정을 가지고 놀아 주고 옆에 있어 주어서 아이를 안심시켜야 합니다. 어떤 아이는 일찍부터 말귀를 알아듣는 경우도 있으므로 차분히 설명을 하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떨어질 때 미적거리는 자세로 아이에게 미련을 두게 되는 자세를 취하면 안 되고, 어느 정도 단호한 어조로 차분히 설명해 주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신뢰감과 믿음의 형성에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Q. 23개월 남자아이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 Q. 23개월 남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다른 사람들 물건이다 제 것이라네요. 밖에 나가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항상 제가 뭐할 때만(책이나 설거지)와서 책을 읽어 달라고 놀아달라고 해요. "엄마 이거 하고 책 읽어줄게"라고 대답을 해주고, 일을 마치고 나서 놀아 주려고 하면 집중해서 놀지 않고 마구 돌아다녀요. 책을 한 권도 안 보고 다른 거 뽑아오고요. 제가 집안일 한다고 잘 안 놀아줘서 불만이 생겨서 그런 건지요. 요즘 잘 때가 되면 항상 이불을 물어뜯더라고요. 그리고 간혹 눈을 째려보기도 하고요. 불안해서 이불을 뜯어먹는 건지 혼을 많이 내도 소용이 없어요.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는 거 같기도 하고. 이불 뜯어먹으면 배탈 난다고 차근차근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네요. 요새는 조금만 뭐가 마음에 안 들어도 저를 막 때려요. 아기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이제는 조금 뭐라고만 하면 그냥 우네요. 혼내 돕는 시늉만 하고요.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A. 아이에게는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를 때리고 극세사 이불을 물어뜯고 하는 것은 아이의 행동 교정을 위해 훈육하실 때 엄마가 큰 소리를 내거나, 흥분하거나, 이러면 안 돼! 라는 강압적인 말로 아이를 제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으로 훈육하는 것은 아이에게 되려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반항의 표출로 엄마를 못살게 구는 것입니다. 훈육을 할 때는 조용하고 단호한 어투로 "엄마는 ○○를 너무 사랑하고 예뻐하는데, △△ 행동하면 엄마가 아주 슬퍼. 엄마는 ○○가 이렇게 해주면 너무 예쁘고 고마울 텐데.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말해 보세요. 아이가 대화에 집중하려 하지 않는다면 불러 세워서라도 대답을 듣고 정중히 행동 교정에 나서야 합니다. 서두르고 강압적으로 한다면 절대 반작용만 일어날 뿐입니다. 또한, 적절한 상벌제도를 이용해서 훈육합니다. 먹는 것으로 유인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무언가 칭찬받을 일을 했을 때 충분히 칭찬해 주고 수첩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5장 또는 10장모이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또는 동화책을 사주기로 합니다. 대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스티커를 반납시키거나 아이가 원했던 놀이나 게임 등을 못하게 합니다. 이로써 본인의사 표출을 제어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훌륭한 어린이로 거듭날 수 있게 됩니다.
      
  • Q. 젖을 떼려고 하는데 우유병을 잘 안 물어요.
    • Q. 4개월 된 아이이고, 현재 모유수유중입니다. 모유수유 계속하면 좋지만 혼합수유를 하면서 젖을 떼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기가 우유병 자체를 물려고 하지 않아요. 엄마 젖 맛을 알아서 그러나 싶어 우유병에다 젖을 먹이려 해도 우유병을 빨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분유도 조금씩 먹게 해주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A.
      모유 수유를 했던 아기가 우유병을 물지 않으려는 경우는 꽤 있는 일입니다. 모유를 빨던 아기는 우유젖꼭지를 빠는 입 근육이 달라서 우유젖꼭지를 갑자기 물리면 아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안 먹을 것입니다. 이때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추가) 처음에 우유병을 물릴 때에는 아주 배고프지 상태로 수유 후 1-2시간이 지나 기분이 아주 좋을 때 시도해 보세요. 우유병 꼭지를 엄마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따뜻하게 해주시고 포근하게 안은 상태에서 아가를 달래며 시도해보세요. 처음부터 밀어 넣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입술이나 혀에 모유를 한 두 방울 떨어뜨려주어 우유병에서도 젖이 나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기가 지나치게 짜증을 내거나 싫어하면 5-10분 이상 끌지 말고 다음 날로 연습을 미뤄주세요. 조급하게 시도하기 보다는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정말 안 되는 경우라면 컵 수유 등을 고려해야 하며 아기가 노리개 젖꼭지를 빤다면 비슷한 모양의 우유병 꼭지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Q. 이유식에 간을 해야 하나요?
    • Q. 10개월 된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돌 때까지는 이유식에 간을 될 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친정, 시댁 부모님께서 어른 반찬 중 생선 속살은 괜찮다며 어른 반찬을 조금씩 아기한테 먹이면서 이유식을 먹여서 그런지 아기가 짠맛에 길들어서 간하지 않은 이유식을 거부합니다. 식당에서 주는 간을 한 죽은 잘 먹는데 집에서 만들어 주는 이유식은 조금만 먹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10개월인 아기한테 간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A. 돌 때까지 이유식에는 간을 하지 않습니다. 어른 반찬에 입맛이 길든 아이는 인스턴트 음식에 길든 어른들처럼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그 맛만을 찾게 됩니다. 똑같은 원리이므로 아이에게 다시 간이 없는 음식을 주면 절대 거부하게 되겠지요. 아이는 이미 더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으니까요. 다시 그 입맛을 되돌리는 시간은 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돌까지는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변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돌까지는 간이 없는 보통 이유식으로 주시기 바랍니다.
      
  • Q. 6개월 아기인데 이유식을 잘 받아먹지 못해요.
    • Q. 생후 6개월 모유 수유를 하고 있고, 이유식을 시작한지 2주정도 되어갑니다. 이유식을 먹이면 많이 흘리고 숟가락을 입에 넣으면 입을 다물지 않고 혀를 자꾸 들어서 이유식을 잘 먹지 못하네요. 태어나서 젖을 잘 빨지 못해 설소대 수술을 했고요. 음식물 오물거리는 입모양을 보여주면서 먹여보는데도 잘 안되네요.
      
      A. 이유식을 처음 먹일 때 잘 받아먹기도 하지만, 25% 정도에서는 잘 받아먹지 못하고 혀로 밀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기가 이유식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이유식을 받아먹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입안에 음식을 혀를 움직여 잘 삼키려면 9개월이 되어야 하고, 12개월이 되어야 음식을 삼킬 때 입술을 완전하게 다쳐서 성인과 같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유식 초기에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유식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먹는 방법이 중요하므로, 아기가 잘 받아먹지 못한다 할지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점차 숟가락으로 먹이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Q. 생후 17개월 밥을 잘 안 먹어요.
    • Q. 17개월 된 남자아이 엄마예요. 신경 써서 여러 가지 종류로 만들어 주는데도 밥을 전혀 먹지 않으려고 하네요. 생우유 2개, 베지밀1개, 요구르트1개 매일 꾸준히 먹고요. 가끔 밥을 너무 안 먹었을 때는 1시간 후에 베이비 주스를 먹여요. 제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밥을 먹지 않는 건가요?
      
      A. 우유는 하루에 500-600mL 넘기시지 않게 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우유라는 분류 속에 어머님께서 생각하신 대로 베지밀 포함 요구르트 포함입니다. 조금 과할 수 있겠습니다. 베지밀을 먹이시는 것보다는 생우유를 먹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 베지밀 하나를 빼고, 또 요구르트는 혹시 그 과당이 섞여 있는 요구르트인지요? 그것은 너무 달고 아이의 충치 형성에 일조하는 음식으로 아이는 플레인 요거트(무과당)로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간식은 어떻게 하세요? 간식은 하루 2번이며 과일, 과일 주스, 요거트는 여기에 속하게 됩니다. 간식의 양은 평소 식사의 1/4의 열량만큼만 주시면 됩니다. 그 이상의 양은 아이에게 너무 많은 포만감을 안겨주게 됩니다. 식사 시간에 아이가 먹지 않으려 하면 엄마는 따라가서 붙잡고 먹을 때까지 놔주지 않는 것은 아닌지요. 강제로 먹이려 들면 엄마와 아이의 관계만 나빠지고 아이는 더욱더 먹지 않으려고 거부합니다. 먹지 않는다면 안 먹는 대로 일정 시간 차려놓았다가 치워버리세요. '이 시간을 안 지키면 너는 밥을 먹을 수 없다,'라는 일종의 규율을 실천해 주시면 됩니다. 그 후에 마음 약해지셔서 또 간식을 많이 준다면 그것은 또 오산입니다. 간식은 정해진 양만 조금 줘야 하며, 밥은 밥대로 든든히 먹여야 합니다.
      
  • Q.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해요.
    • Q. 만14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태어날 때는 3kg로 적당하게 태어났는데, 잘 못 먹어서 그런 지 지금은 키75cm, 몸무게 8.5kg으로 살이 안찌네요. 모유 수유는 백일까지는 유축기로 짜서 먹였고 그 후로는 분유를 먹였습니다. 5개월경부터 이유식 시작해서 지금은 밥과 분유를 같이 먹이고 있어요. 분유는 오전, 오후, 잠자기 전 180~200cc 정도를 먹고, 밥은 세끼를 챙겨서 먹이는데 거의 어른 한 수저 정도 먹고 그 이상은 안 먹어요. ?아 다니면서도 먹여보고 정신 팔리 게 해서 먹여보기도 했는데도 많이 못 먹네요. 입은 벌리는데 다 뱉어내버려요. 밥을 잘 먹여야할 것 같긴 한데 억지로 먹이기도 힘이 드네요. 보통 이 시기 아이들 분유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밥을 안 먹을 땐 그냥 두는 게 좋은가요 아니면 ?아 다녀서라도 조금 더 먹이는 게 좋을까요?
      
      A. 보통은 돌이 지나면 분유량은 줄이시고 3끼 식사로 대치하도록 권유합니다. 물론 아이마다 식성이 매우 달라서 무어라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돌이 지나면 권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는 이유식 완료기로 어른과 같이 밥을 3번 주고 오전과 오후에 간식을 줍니다. 생선, 달걀, 쇠고기 등을 단백질을 주로 하여 영양분의 약 1/3을 섭취하고 그 외 다섯 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게 합니다. 모유나 분유는 횟수를 줄여서 분유는 하루에 400cc 정도로 먹이라고 합니다. 혹시 먼저 어릴 때 어떻게 이유식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어릴 때 이유식을 할 때부터 차근차근 엄마가 단계적으로 영양가 있는 이유식을 죽 형태부터 먹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른 엄마들이 이유식을 문의하실 때 꼭 강조하는 것이 엄마가 만드신 죽 형태부터 반드시 5-6개월부터는 숟가락으로 떠먹이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지금 밥을 잘 안 씹는 것은 전적으로 몸의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버릇이 잘못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유식의 올바른 이행은 아기의 일생에 걸쳐 건강과 올바른 식사습관 갖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유식의 의미는 이유식을 통해 유동식에서 반고형식, 그리고 다시고 형식으로 음식 형태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모유나 우유 이외의 여러 가지 다른 음식, 곡류, 과일, 생선, 육류, 야채 등 새롭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게 함으로써 아기의 소화기관을 훈련하게 되고 맛에 대한 감각을 배우며 씹는 운동을 통해 뇌의 발육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배우게 되는 숟가락의 사용은 아기가 자라면서 하나둘씩 익히는 새로운 경험이며 습득해 가는 발달 단계의 하나로 다음 단계로의 행동 발달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죽부터 이유식을 잘 이행하신 경우는 별 무리 없이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덩어리 음식을 잘 씹지만, 훈련이 안 된 아이들은 단 것이나 거친 음식을 거부하고 덩어리음식은 뱉어내고 거부하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별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너무 거칠거나 단단하고 소화되기 어려운 것보다는 부드럽고 소화되기 쉬운 것을 위주로 하여 먹이시기 바랍니다. 주스는 먹이지 마시고 분유든 우유든 젖병에 먹이는 것보다는 컵이나 빨대 달린 컵을 사용하세요. 아기가 배고플 때 엄마가 정성껏 만든 영양가가 골고루 된 아기 밥을 따로 만들어서 먹이세요.
      아기가 안 먹는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사실이 나이가 되면 아무리 엄마가 노력한다고 해도 아기의 고집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타고난 먹성이 작은 아이는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간식은 절대 주지 마시고 아기가 좋아할 만한 반찬을 골고루 해서 처음에는 너무 고형식은 아니게 잘게 다져서 삼키기 쉽게, 소량씩 해서 모양도 예쁜 그릇에 담아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을 아기가 느끼도록 해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별로 뾰족한 대답은 없습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렇게라도 해보셔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냥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라도 어렵겠지만, 엄마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골고루 자꾸 라도 먹여서 음식을 거부하지 않게 하세요.
      
  • Q. 조제이유식을 먹여도 되나요?
    • Q. 만 5개월 된 아기입니다. 이유식을 5~6개월부터 하는 걸로 책에 나와 있더라고요. 조제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데 한 번에 다 먹지도 못하고 데워 먹이는 것도 안 좋네요. 하루에 한 번 정도 조금 겨우 몇 숟가락 먹여보지만 잘 안 먹어요. 10배 쌀 미음으로 다시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하루에 언제 몇 번 먹이는 게 좋은 걸까요? 한 번 먹는 양도 정말 조금밖에 안 되는데 조금씩 먹어도 일주일 지나면 다른 걸로 바꿔가면서 먹이는 건가요? 그리고 구매한 조제 이유식은 쌀죽이나 기타 미음종류 만들어 먹이면서 먹여도 괜찮을까요? 이유식이 너무 늦은 건 아닌가 걱정이네요.
      
      A. 소아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이유식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돌까지 모유나 분유를 먹이면서 약 4-6개월부터 미음부터 시작해서 단계별로 엄마가 만드신 이유식을 처음에는 미음부터 시작해서 아기의 월령이 지나면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돌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유식이 주식이 되고 분유나 모유는 점차 양을 줄여가는 것이 권장사항입니다.
      이유식(離乳食)은 말 그대로 우유와 이별을 하는 식입니다. 즉 만들어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간혹 분유회사에서 시판하는 이유식가루를 우유병에 분유 먹일 때처럼 타서 먹이시고 이유식을 한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유식이란 장차 밥과 반찬을 주식으로 먹는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은 차 숟가락으로 미음을 만들어서 한 숟가락씩 먹이도록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지는 마시고 조금씩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이유식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음식을 첨가하고 적어도 2-3일간의 간격을 두고 새로운 음식을 첨가하는데 1-2주마다 한 가지씩 첨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처음 사용할 수 있는 음식은 쌀죽입니다. 쌀은 알레르기를 적게 일으키는 식품입니다. 그리고 선식처럼 다른 곡식을 여러 가지 섞어서 주는 것은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순서는 죽을 먼저 야채, 호박이나 고구마, 당근, 고기의 순서로 줍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 순서를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식은 처음에는 하루 1-2회를 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지 2-3개월이 지나면 하루에 3번 이유식을 하고 이때는 분유나 모유, 죽, 야채, 고기, 과일을 먹고 있어야 합니다. 횟수는 4-5개월에는 1일 1회 굳기는 처음은 물 같다가 점점 진하게 먹여보셔요. 단 돌 전에는 생우유나 베지밀, 선식은 주식으로는 먹이시지 마세요. 돌까지는 분유나 모유를 계속하시고 점차 이유식의 비율을 늘려서 돌이 지나면 이유식이 주식이 되도록 해보세요.
      
  • Q. 유두혼동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Q. 생후 12일 된 아기입니다. 모유를 유축기로 짜서 우유병에 먹였더니 혼란이 생겼나 봐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A. 엄마 젖과 우유병이 비록 비슷하게 생겼으나, 빠는 데에는 서로 다른 기술이 필요하게 되어, 한쪽에만 익숙해졌던 아기에게 다른 것을 입에 물어주면, 아기가 잘 빨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우유병은 턱을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으로만 충분하지만, 모유 수유는 아주 복잡한 운동기능을 동반하기 때문에 아기가 혼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다가 분유를 먹이게 되면, 쉽게 빨 수 있는 우유병에 적응하게 되어, 모유 수유가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모유 수유를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바로 우유병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럴수록 더욱 모유를 먹여야 모유가 잘 나오게 됩니다. 특히 처음 1개월 이내에 젖이 적게 나온다고 젖을 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산후 1주일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며 젖을 계속 빨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젖의 양이 차차 늘기 때문에 너무 성급하게 판단해서 젖을 끊으면 안 됩니다. 젖이 잘 나오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에게 자주 먹이는 것인데, 젖을 빨면 빨수록 젖을 분비하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되므로, 처음에는 적어도 24시간에 10-12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유 시간이 적으면 젖이 적게 나오는 신호가 전달되므로 수유 시간이 충분히 길어야 하며, 아기가 유방에 제대로 접촉이 불완전하면 젖이 적게 나오므로 접촉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만일 한쪽 젖을 먹이다가 너무 빨리 다른 쪽 젖으로 바꾸면 나중에 나오는 후유를 못 먹게 되어 성장 부진이나 영아 산통을 일으킬 수 있고, 한쪽 젖을 완전히 비워야 반사작용으로 젖이 더 잘 나올 수 있으므로 번갈아가며 완전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Q. 이유식 후 설사와 구토를 해요.
    • Q. 160일 된 아기로, 어제부터 쌀미음을 시작했어요. 어제는 저녁 6시에 먹이고 오늘은 오전에 먹였어요. 이유식을 너무 잘 받아먹어서 걱정을 안 했는데 많은 양은 아니지만 구토와 설사를 자주 하네요. 이런 때 이유식을 계속해야 되나요? 아니면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될까요?
      
      A. 이유식을 하게 되면 아가의 변은 분유를 먹일 때와는 달라집니다. 여태까지 먹던 모유나 분유와는 다른 음식이 장에 들어오는데 장은 이유식이라는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잘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제대로 처리하게 됩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후에 변이 너무 묽거나 완전히 물처럼 설사하거나 코 같은 것이 변에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아직 미숙한 아가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의해서 자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른 이상이 없는지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만일 이유식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면 이유식의 양을 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이유식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으면 의심되는 음식은 한동안 이유식에서 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이유식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식의 횟수는 보통 4~ 5개월에는 주로 아침에 1회를 먹이고 6~8개월이 되면 2회 먹이다가 3회를 시도해서 가능하면 3회로 주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들에 따라 소화 능력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므로 단지 참고만 하십시오.
      
  • Q. 분유를 너무 먹는데 어떻게 조절하면 좋을까요?
    • Q. 37주에 2.49kg과 2.31kg으로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현재 태어난 지 35일 됐습니다. 현재 몸무게는 3.9kg, 3.6kg입니다. 첫째는 하루 중 거의 자고 3시간마다 100cc 분유를 먹습니다. 깨어서 놀면 2시간 30분쯤 지나서 분유 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그래서 시간을 맞춰서 분유를 주는 게 힘이 드네요. 아이가 원할 때마다 분유를 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둘째는 성격이 무척 예민하고 잘 놀라는 편입니다. 낮에는 거의 안자고 오후 5시쯤 돼야 잠이 드는데 깊은 잠을 자지 못해 힘들어합니다. 그렇게 자고 새벽 3시쯤 깨어서 징징대고 온종일 깨어 있다가 또 오후가 돼야 잠이 듭니다. 분유량을 3시간마다 100cc 먹이려고 하는데 배가 부르지 않으면 그나마도 잠을 자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코가 막혀서 그런지 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병원에 가서 문의했더니 아이들이 분유를 많이 먹고 있다고 조절이 필요하다고 해요. 첫째는 분유량을 조절하는 게 힘들지 않은데 둘째는 예민하다 보니 양조절하는 데 힘이 들어서 문의드립니다. 분유량을 늘리고 수유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분유량은 적고 수유 횟수가 늘어서 걱정입니다.
      
      A. 일단 아기가 한번 먹는 분유량은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신생아에서 잘 먹는 것은 병은 아니니 안심하세요. 오히려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안 먹어서 고민인 엄마에 비하면 정말 행복한 고민입니다. 아마 타고난 먹성이 좋은 것 같은데 사실 너무 안 먹는 아기를 억지로 먹이기도 쉽지 않지만 먹으려는 아기를 안 먹게 하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생아기는 한번에 먹는 양보다는 하루 총수유량이 중요합니다. 하루 총수유량이 몸무게 1kg당 130~150cc 정도면 충분합니다. 따라서 아기의 하루 총량을 다 합쳐서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하루에 총 분유량이 1,000cc 이상은 먹이지 않게 조절을 하시고 먹이는 간격도 약간 늘려 보시고 한 번에 먹이는 분유의 양도 조금 줄여보셔요.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는 것 이외는 소화를 잘 시킨다면 다른 걱정할 만한 병은 없습니다. 보리차는 사실 특별히 신생아에서 권유하지는 않습니다만 너무 많이 먹어서 비만이 걱정된다면 중간에 보리차를 약간 먹이시는 것은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어려우시더라도 3시간마다 먹이시도록 유도해 보셔요. 신생아 때는 이렇게 먹성이 좋다가도 나이가 들고 이유식을 할 때가 되면 먹성이 자연스럽게 바뀌어서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아기도 많습니다. 너무 비만에 대해서 걱정은 마셔요. 수유 시간도 자연스럽게 약 3시간에 한 번 정도로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이나 이에 60~80cc 정도씩 한번에 먹습니다. 둘째 아기를 꼭 100cc에 맞추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Q. 모유수유 간격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 Q. 저희 딸은 151일 된 아기입니다. 모유 수유 중인데 아직 2시간 간격으로 먹으려 하네요. 다음 달이면 이유식을 시작해야 할 텐데 3시간 간격으로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겨우 2시간 30분 간격으로 맞추려고 하고 있는데 아기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울리면서 3시간으로 늘려야 하는지 아니면 원하는 대로 수유해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A. 아가들은 배가 고프면 먹으려 합니다. 신생아 시기인, 엄마의 모유량이 늘고 아가의 체중이 늘어나는 시기인 대충 2주경까지는 아가가 배고파서 울면 모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는 대개 2-3시간 간격으로 먹게 됩니다.
      책에 나오는 몇 시간 간격으로 먹는다는 말은 평균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우리 아가가 반드시 그렇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3시간 간격을 지키려고 아가가 울어도 안 주는 엄마도 있는데 이것은 정말로 곤란합니다.
      모유 먹이는 시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시간을 맞추어 먹이자는 의견과 아가가 먹고 싶어하는 대로 먹고자 하는 양만큼 먹이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굉장히 다른 이야기 같지만 실상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안 먹는 아가 억지로 먹일 수는 없고 너무 오랜 시간이 아니라면 구태여 곤히 자는 아가 깨워 먹일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고 배고프다고 앙앙 우는데 굶기기 곤란하고 온종일 젖만 물고 있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생아 때는 달라는 대로 주다가 2-3주가 지나면서는 운다고 시도 때도 없이 너무 자주 먹여서도 안 됩니다. 생후 2-3주가 지나면 적어도 2시간의 간격은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주게 되면 아가가 한 번에 먹는 양이 적어 모유가 남게 됩니다. 모유가 남아 젖이 불면 모유가 적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 이상의 간격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쯤이면 몸무게가 잘 느는 아이라면 3시간 간격으로 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가 먹은 지 3시간도 되지 않아 배가 고프다고 울면 바로 모유를 주기보다는 안아서 달래 주거나 물이라도 좀 먹여서 헛배라도 불려주면 먹이는 시간의 간격을 약간은 띄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수유 시에는 더 많이 먹어 다음에 먹겠다는 간격이 띄워질 수 있습니다. 간혹 아가가 적게 먹는다고 자주 먹여서 먹는 양을 늘리려는 욕심을 부리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것은 곤란한 생각입니다. 아가가 적게 먹는다고 2시간도 안 되어서 모유를 자꾸 먹이면 한 번에 빨아먹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점점 더 자주 먹게 되며 모유의 양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모유는 분유에 비해서 쉽게 그리고 완전하게 소화가 되기 때문에 배가 빨리 고파져 분유 먹는 아가에 비해서 더 자주 먹일 필요가 있습니다. 아가들은 나이가 들면서 위의 용량이 커지고 엄마의 젖의 양이 늘어나서 먹는 시간의 간격이 서서히 길어집니다.
      결국은 약간의 자유를 더 주느냐 덜 주느냐의 차이입니다. 초기에 자유를 주면서 서서히 틀을 잡아간다는 의미에서 아가가 먹는 시간에 먹는 만큼 먹이면서 서서히 시간을 맞추어 가시면 될 겁니다. 약간만 엄마가 원하는 시간으로 먹이는 시간을 조절해 보십시오. 어디까지나 정해진 법칙은 없으므로 아기에게 맞게 적절하게 하세요.